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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적 화물차, 타이어 파손 사고위험 "4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9-15 00:00:00
조회수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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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차 10대중 3대는 과적 차량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화물차의 과적 문제,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데도 단속 기준은 너무나 엉성해 대형 사고의 위험을 항상 안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 한 대가 위태롭게 고속도로를 내달립니다.
가구와 철근 자재 등 잔뜩 짐을 실은 차량,십중팔구 과적입니다.
이런 과적차량은 곳곳에서 아주 쉽게 발견됩니다.

<녹취> 화물차 운전자 : "규정에 나온대로 정량대로 실으면 수입이 없죠. 생활하기가 어렵죠"
한 연구소가 화물차 200여대의 적재 중량을 조사한 결과 이중 30%가 과적차량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적재량의 일점 오배 이상을 실은 차량도 10%에 육박했습니다.

과적으로 인해 타이어의 하중이 최대 허용기준을 20% 이상 넘을 경우 타이어의 파손위험은 4배 이상 증가합니다.

<인터뷰> 조경근 연구원 (삼성교통안전연구소) : "타이어에 하중이 심하면 타이어 내부의 알루미늄과 타이어의 접합부가 벌어져 결국 주저앉게 되고 그렇게 되면 대형 전복사고가 날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만 총 하중이 40톤을 넘는 경우에만 도로법 상의 과적차량으로 분류됩니다.

단속기준이 대형 화물차 위주로 있다보니 5톤 이하의 소형 화물차는 단속대상에서 사실상 빠져있는 셈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1톤 화물차, 보나마나 과적이지만 기준이 없다보니 과적이 아닌 적재 불량으로 단속될 뿐입니다.

<녹취> 도로공사 직원 : "무게하고는 전혀상관이 없죠. 작은 차량은 (과적으로)적발될 위험이 없죠"
화물차의 과적때문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과적 단속의 기준 강화와 장비의 확충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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