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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로벌 물류업체 몸집불리기 `한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0-14 00:00:00
조회수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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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경쟁력*리스크 분산 효과 기대
★ 대형화 추세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

최근 글로벌 물류업체들의 몸집 불리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물류기업 중 하나인 독일의 도이치 포스트(DPWN)가 영국의 대형 포워딩 및 물류기업인 엑셀(Exel)사를 인수한다고 밝힌데 이어 다국적 특송업체인 UPS의 물류서비스 자회사인 UPS Supply Chain Solutions(SCS)사도 멘로 월드와이드(Menlo Worldwide Forwarding)사를 인수, 물류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중동지역의 PWC 로지스틱스가 지오로지스틱스(GeoLogistics)를 인수했으며, UPS도 영국 소화물 운송업체인 Lynx Express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Kuehne+Nagel, 일본통운 등도 중국의 물류시장 개방과 함께 독자진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유럽의 물류업체들은 동유럽과 러시아 물류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업체들이 대형화의 길을 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대형화를 통해 경쟁력있는 물류서비스 제공과 리스크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글로벌 물류업체들은 인수 합병을 통해 통합 물류서비스 제공, 그리고 이를 통한 기존 물류서비스의 품질을 제고와 리스크 분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UPS의 경우 기존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UPS SCS 등 다른 물류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같은 물류업체들의 대형화 추세가 경쟁력있는 원스톱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당연한 수순이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일부에선 서비스 영역이 중첩될수록 각 서비스 단계별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점에서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화주들의 니즈에 배치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물류업체들이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란 점에서 대형화 추세는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하다.

문제는 이같은 대형화 추세가 향후 글로벌 물류 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데 있다. 이에 국내 물류업체들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자체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시 말해 대형화된 물류업체는 대량으로 확보한 물량을 바탕으로 운송업체에 대한 더 큰 구매력 행사함으로써 물류 프로세스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 나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 최대의 물류업체인 엑셀사가 도이치 포스트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보다 확장되고 통합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발표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다.

[운송신문] 유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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